역대 최고 성과 낸 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관왕

역대 최고 성과 낸 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관왕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05-24 15:21
수정 2021-05-24 15: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톱 셀링 송’ 등 후보 오른 4개 모두 수상
자체 최고 4관왕…미국 시장 입지 증명
‘톱 소셜 아티스트’는 5년 연속 수상 기록
“믿기 힘든 타이틀 주셔서 팬들에 감사”
이미지 확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부문을 수상한 방탄소년단(BTS)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NBC 영상 캡처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부문을 수상한 방탄소년단(BTS)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NBC 영상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4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방탄소년단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 4개 부문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톱 셀링 송’에서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를 제치며 이 부문 첫 수상했다. 2016년 신설한 이 부문은 앞서 아델,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가수의 곡들이 상을 받았다.

서울에서 화상으로 소감을 전한 리더 RM은 “이런 의미 있는 타이틀의 수상자가 돼 정말 영광”이라며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모두와 함께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고, 이를 이뤘다는 증거가 이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톱 셀링 송’과 더불어 올해 후보에 처음 진입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에서는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겨뤘다. ‘톱 듀오·그룹’에서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영예를 안았다.

온라인 영향력을 반영한 ‘톱 소셜 아티스트’에서는 2017년 이후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이 부문에는 블랙핑크와 세븐틴 등 케이팝 그룹 두 팀과 필리핀 보이그룹 SB19, 아리아나 그란데가 후보로 올라 팬 투표로 수상자를 가렸다. 멤버 제이홉은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는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와 BBMA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슈가는 “언제나처럼 계속 연결돼 있자”고 했다.
이미지 확대
미국 음악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BTS)이 23일(현지시간)‘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등 총 4개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빅히트뮤직 제공
미국 음악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BTS)이 23일(현지시간)‘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등 총 4개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거둔 기록은 2019년 2관왕이 최다였다. 올해는 4개 상을 휩쓸며 자체 최다 기록을 썼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등 세 곡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올리며 주류 팝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점이 이번에 큰 힘을 발휘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발매한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 첫 무대도 펼쳐 세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에서 영상으로 선보인 퍼포먼스에서는 이번 시상식의 레드카펫을 재현한 무대에서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MTV 비디오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한다. 올해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 차트를 반영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0명의 관객들이 현장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관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약간의 거리만 둔 채 가수들의 공연과 수상에 환호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