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공개…김소향·옥주현 앞세워 화려한 라인업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공개…김소향·옥주현 앞세워 화려한 라인업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0-06-17 14:14
수정 2020-06-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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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쇼온컴퍼니 제공
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쇼온컴퍼니 제공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오는 7월 30일 화려한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마리 퀴리’는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지난 2월 초연됐다. 여성과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을 딛고 역경을 이겨내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팩션(팩트+픽션) 뮤지컬이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로 그 유해성을 알게 된 뒤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할에 김소향과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지금까지 ‘마리 퀴리’의 모든 무대에 섰던 김소향과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무대를 압도했던 옥주현이 그동안의 내공을 발휘해 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리 퀴리의 고뇌를 촉발하는 안느 코발스키 역에는 최근 대학로에서 활약하는 김히어라와 이봄소리가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은다. 김히어라와 이봄소리는 지난 2월 공연된 초연에서도 안느 역을 맡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입증하기 위해 역경을 거쳐 성장하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 루벤 뒤퐁 역에는 김찬호와 양승리가 열연하고,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의 연구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와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지난 시즌 활약했던 배우들의 한층 깊어진 연기와 새로운 캐스팅의 신선함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제작사 라이브 주식회사가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 2017년 ‘글로벌 뮤지컬 라이브’ 시즌2에 선정, 개발됐다. 트라이아웃과 초연에서 국내 뮤지컬계에서 새로운 여성 서사극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7월 30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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