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대관료 인상 1년 유예… “공연예술계 회생 노력에 동참”

예술의전당, 대관료 인상 1년 유예… “공연예술계 회생 노력에 동참”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2-01-05 10:44
수정 2022-0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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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이 올해 예정했던 공연장 대관료 인상 적용을 1년 미루기로 했다고 5일 알렸다. 코로나19 3년차에 접어들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정된 오페라하우스, 음악당 등 7개 공연장에 대한 기본 대관료 5% 인상분이 청구되지 않는다. 대관자에게 부과하던 계약금도 기존 기본 대관료의 30%에서 10%로 인하했다. 예술의전당 측은 “주요 공연장들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공연예술계에 공정한 계약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예술의전당도 큰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국가대표 공공예술기관으로서 공연예술계의 회생 노력에 동참하고자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의 전환점이 될 올해 공연장 사용 기회를 늘려 보다 많은 예술인에게 무대를 돌려줄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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