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국립발레단은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수석무용수 박슬기, 박예은, 김기완, 이재우, 허서명, 박종석을 비롯하여 총 7쌍의 마리와 왕자를 만나볼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오는 22~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으로 이번 공연에서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손유희-이현준, 한상이-강민우, 서혜원-이고르 콘타레프, 김수민-간토지 오콤비얀바, 박상원-이승민까지 8커플이 오른다.
‘호두까기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꼽힌다. 독일 작가 에른스트 호프만(1776~1822)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이 원작이다. 성탄절 전날 밤 주인공 소녀가 대부이자 마술사 드로셀마이어에게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는다. 소녀가 잠에 들면 소녀는 아름다운 여성이 되고, 호두까기인형은 호두왕자로 변신해 환상 동화가 펼쳐지는 꿈속의 이야기다.

이외에도 와이즈발레단이 16~18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서울발레시어터가 16~17일 과천시민회관에서, 광주시립발레단이 12월 29~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75년 전통의 불가리아 바르나 국립 발레단은 대구(10~11일), 거제(13일) 공연을 마쳤고 순천(16~17일), 안동(18일), 구미(20일), 익산(22~23일), 목포(24~25일)를 다니며 지방의 발레 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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