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음식 원더풀”…주한 대사 배우자, 한국 절기음식 체험

“한국 전통 음식 원더풀”…주한 대사 배우자, 한국 절기음식 체험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5-02-12 16:40
수정 2025-0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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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 회원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사찰음식체험관에서 정월대보름 절기 음식 체험 행사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행사엔 17개국 대사, 영사의 배우자 등 21명이 참석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 회원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사찰음식체험관에서 정월대보름 절기 음식 체험 행사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행사엔 17개국 대사, 영사의 배우자 등 21명이 참석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ASAS)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국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을 배우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ASAS 회원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ASAS는 한국에 주재하는 대사의 배우자들이 만든 모임이다. 이날 행사엔 미국, 일본, 호주, 헝가리, 볼리비아 등 17개국 주한대사의 배우자들이 참석했다.

‘정월대보름 절식(절기에 맞춰 먹는 음식)’을 주제로 한 이날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대보름맞이 삼색나물과 오곡밥을 만들어 시식했다. 삼색나물은 흰색의 도라지, 갈색의 고사리, 초록의 시금치로, 각각 조상과 부모, 후손을 의미한다. 오곡은 찹쌀, 조, 찰수수, 팥, 검은콩 등으로 지은 밥이다. 한해의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강사는 사찰음식체험관의 지도법사인 하경 스님이 맡았다. 아사코 미즈시마 일본대사 부인은 “일본에서는 보름에 한국의 경단과 같은 ‘당고’를 먹는데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유사성을 느꼈다”며 “평소 사찰에 갈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이 매우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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