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으로 둔갑해 판매를?... 정품 인증서를 확인해야

정품으로 둔갑해 판매를?... 정품 인증서를 확인해야

이보희 기자
입력 2016-01-05 15:06
수정 2016-01-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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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라 불리며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중국 가전 브랜드 ‘샤오미(Xiaomi)’가 국내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0월 한 캐리어 제품이 온라인 상에 샤오미 정품으로 소개되면서 각종 매체 및 쇼핑몰에서 앞다퉈 샤오미 캐리어를 정품으로 오인했다. 이 캐리어는 샤오미 정품 로고가 없고 제조원 조차 다른 타 브랜드의 상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매체에서 ‘샤오미 캐리어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면 GPS나 자동무게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과 ‘샤오미’ 특유의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했다.

이에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은 “샤오미에서 생활용품도 만드나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캐리어 제품을 샤오미 정품으로 오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캐리어 뿐만이 아니다. 일부 국내 업체에서는 가방, 매트리스와 같은 갖가지 생활용품들에 ‘샤오미’ 브랜드명과 로고를 버젓이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샤오미 제품을 구매할 때 정품 인증서가 포함돼 있는 지, 로고와 제조원이 확실하게 표기되어 있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 또한 샤오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제품 일련번호를 검색하여 정품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샤오미’는 현재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TV, 태블릿PC, 헤드폰 등 가전 제품을 저가로 출시해 국내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반응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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