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 사는 대신 빌린다”…경기불황에 블럭방 인기

“블럭? 사는 대신 빌린다”…경기불황에 블럭방 인기

입력 2016-04-28 14:26
수정 2016-04-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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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최근 오픈한 블럭방 블럭팡
남양주에 최근 오픈한 블럭방 블럭팡
#. 남양주에 사는 주부 이모(35)씨는 레고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겠지만 레고는 워낙 종류도 다양한데다 가격도 부담스러워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불황에 레고를 사는 대신 블럭방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시간 당 이용료는 평균 5000원으로 대여는 불가능하지만 마음 놓고 레고를 조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대여점의 경우, 품목당 건당 과금 방식을 택하고 있다. 사는 것 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대여가 불가해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블럭방 또한 진화하고 있다. 세계블럭 대여 전문점 ‘블럭팡’의 경우 월정액 시스템을 적용해 월29000원에 레고를 비롯한 세계의 블럭 및 보드게임 대여가 횟수 상관없이 가능하다. 모든 제품은 정기적인 살균 및 열탕 건조 처리로 위생문제를 신경쓰고 있다. 블럭팡 관계자는 “최근 남양주에 3호점을 오픈할 정도로 인기다. 경기는 불황이지만 아동 시장은 불황을 타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를 가진 부모는 물론이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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