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아트메세나 만들어 창작 도울 것”

“기업아트메세나 만들어 창작 도울 것”

입력 2010-03-05 00:00
수정 2010-03-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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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차대영신임 이사장

오는 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취임식을 갖는 차대영(53) 한국미술협회 신임 이사장은 “기업이 미술인을 후원하는 기업아트메세나를 조직해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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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미술인 후원체인 기업아트메세나의 활성화를 협회의 최대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기업아트메세나를 통한 작품 판매 수익금 등을 이용, 협회 회원 자녀 300여명에게 매년 1억 2000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추진하는 등 미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는 2만 7000여명의 회원을 둔, 올해로 50년이 된 단체다.

차 이사장은 2007년 당시 미협 간부가 화가들에게서 돈을 받고 미술대전에 입상을 시켜 준 사실이 드러나는 등 심사비리로 미술대전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술대전은 계륵 같은 존재”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미술대전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지만, 있는 것을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며 “추후 공청회를 통해 여러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0-03-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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