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조용한… ’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첫 미디어아트 특별전 ‘조용한 행성의 바깥’을 제2원형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미술관이 소장한 미디어아트 작품 100여점 가운데 한국 대표 작가 8명의 작품 10점을 선정했다. 한국 비디오예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박현기(1942~2000), 1980~90년대 영상과 조각적 오브제를 결합한 작업을 했던 육태진(1961~2008) 등 작고 작가 2명을 비롯해 김승영·김기철·조덕현·김영진·이불·김홍석의 작품이 전시됐다.
육태진 ‘튜브’
최근까지 어린이미술관으로 사용됐던 전시실은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를 위해 대대적인 변신을 했다. 사방을 검은 색으로 칠하고, 창문을 모두 막아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블랙박스를 구현해 미디어아트 관람에 최적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무료. (02)2188-60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0-12-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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