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보러 미술관 가자”

“만화보러 미술관 가자”

입력 2010-12-24 00:00
수정 2010-12-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망가:일본 만화의 새로운 표현’展

미술관에서 만나는 만화는 어떨까. 서울 화동 아트선재센터가 내년 2월 13일까지 여는 ‘망가: 일본 만화의 새로운 표현’전은 2차원 평면 공간의 만화를 3차원 전시 공간에서 입체적인 방식으로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미지 확대
‘노다메 칸타빌레’의 원화와 피아노가 놓인 전시장 풍경.
‘노다메 칸타빌레’의 원화와 피아노가 놓인 전시장 풍경.
전시는 ‘노다메 칸타빌레’ ‘소라닌’ ‘슈가 슈가 룬’등 최근 10년간 일본에서 발표된 작품 가운데 형식이나 내용의 변화가 돋보였던 10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2층 전시장 초입에는 생태계가 파멸된 이후 인류의 미래를 그린 마쓰모토 다이요의 ‘넘버 파이브’가 대형 화면으로 확대돼 설치돼 있다. 록밴드의 이야기를 그린 해롤드 사쿠이시의 ‘벡’은 밴드의 콘서트 장면을 3개의 스크린을 통해 보여 준다.

3층 전시장에선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노다메 칸타빌레’를 만날 수 있다. 자동 피아노로 연주되는 음악은 만화속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해 준다. 전시장 안쪽에 일본 만화나 영화의 여자 주인공이 살 법한 원룸을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설치한 구성도 눈길을 끈다. 전시 기간 중 1층 로비에선 만화방이 운영된다. 3000원. (02)733-894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0-12-24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