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창작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
게임을 제일 좋아하는 동훈이는 게임 캐릭터인 ‘크크크 대마왕’에게 납치된 엄마를 구하려고 게임 속 소리마을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느끼한 색소폰, 새침데기 클라리넷, 방구쟁이 튜바, 잘난 척하는 트럼펫, 귀염둥이 호른, 의젓한 트롬본과 함께 엄마를 구출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지난해 인기몰이에 힘입어 재공연에 들어간 ‘부니부니’. 관악기를 의인화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28/SSI_20110728171626.jpg)
![지난해 인기몰이에 힘입어 재공연에 들어간 ‘부니부니’. 관악기를 의인화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28/SSI_20110728171626.jpg)
지난해 인기몰이에 힘입어 재공연에 들어간 ‘부니부니’. 관악기를 의인화했다.
대부분의 어린이오페라가 성인용 작품을 각색한 것이었던 반면, ‘부니부니’는 제작 단계부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꾸몄다. 아이들이 클래식과 친해지기 쉽도록 트럼펫, 색소폰, 튜바 등 악기를 의인화한 것도 애니메이션과 친한 아이들을 배려한 설정.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된 작품이니 ‘애들이나 보는’ 작품쯤으로 여길 일은 아니다. 바리톤 장철유·최경훈, 소프라노 강현수·주혜림 등이 출연한다. 공연 1시간 전부터 관악기 체험교육 등이 마련된다. 4만~5만원. 다음 달 1일까지 예매한 가족관객에게는 최대 40% 할인해준다. (02)324-5551.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1-07-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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