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실상 대선패배 시인…“선거결과 수용”

홍준표, 사실상 대선패배 시인…“선거결과 수용”

입력 2017-05-09 22:34
업데이트 2017-05-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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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사실이라면 한국당 복원한 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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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고가 9일 당사에서 승복 메시지 발표하고 있다. 2017. 05. 0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고가 9일 당사에서 승복 메시지 발표하고 있다. 2017. 05. 0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9일 “이번 대통령선거는 나중에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구조사 때는 한 17% 차이가 났는데 지금 보니까 10%포인트 줄어서 8∼9%포인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결과는 수용하고,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회견 도중 무거운 표정으로 잠시 말을 멈추는 등 침울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회견장에 모인 일부 지지자는 “절대 수용하면 안 된다. 3일이 걸려도 수개표를 해달라”고 요구하며 안타까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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