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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첫 날 공동 2위

이경훈,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첫 날 공동 2위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5-07 09:50
업데이트 2021-05-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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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 뽑아내 5언더파 66타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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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한 뒤 타루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경훈이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한 뒤 타루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 필 미컬슨(미국)에 2타 뒤져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2위다.

이경훈은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50%대에 머물렀지만 신들린 퍼팅으로 타수를 줄였다. 3번홀(파4)에서 약 12m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전반 버디 3개를 잡은 이경훈은 후반 11번홀(파4)에서도 약 10m 버디 퍼트에 성공하고 14번(파4)·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린 마일’ 악명을 가진 난코스 16∼18번홀의 첫 홀인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타를 잃었다. 이경훈은 “오늘 처음부터 퍼트가 너무 잘 됐고,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며 “아이언도 좋아지고 퍼트감도 좋으니 계속 버디를 만들 수 있었고,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51세 베테랑 미컬슨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PGA 투어 통산 4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미컬슨은 지난해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에 진출해 2승을 올렸지만, PGA 투어에서는 2019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고 세계랭킹이 115위로 하락하는 등 최근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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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임성재가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임성재(23)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그는 “오늘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티샷은 페어웨이에 많이 떨어졌는데, 아쉽게 아이언샷이 좀 흔들리면서 그린을 많이 놓쳤다”면서 “하지만 파 세이브도 하면서 잘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미컬슨과 함께 지난해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최경주(51)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고 공동 35위로 선전했다. 노승열(30)은 3오버파 공동 111위, 강성훈(34)은 4오버파 공동 132위, 안병훈(30)은 5오버파 공동 138위 등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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