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유승엽 ‘한강 노벨상 축하곡’ 썼다

작곡가 유승엽 ‘한강 노벨상 축하곡’ 썼다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24-10-22 01:21
수정 2024-10-22 0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어곡 ‘베지테리언스 드림’ 발표
AI로 멜로디 쓰고, 목소리도 AI

이미지 확대
유승엽 작곡가
유승엽 작곡가


심수봉의 ‘당신은 누구시길래’ 등 여러 히트곡을 만든 유승엽(77) 작곡가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영어곡 ‘베지테리언스 드림’(Vegetarian’s Dream)을 발표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유 작곡가는 최근 3분 15초 길이의 영어곡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벅차오르는 환희의 감정을 담은 이 노래는 그가 쓴 가사에 인공지능(AI) 음악 생성 도구를 활용해 멜로디를 붙였다. 세련된 발음의 여성 가창도 AI 목소리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유 작곡가는 국내 언론과의 통화에서 “몇 년 전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처음 읽은 뒤 그가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했다”며 “이 성과가 영원히 빛나기를 바란다는 뜻을 노래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은 누구시길래’와 윤승희의 ‘제비처럼’, 김연숙의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시여’,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 이은하의 ‘밤차’ 등을 히트시킨 스타 작곡가다.

2024-10-22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