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 트럼프, 우즈 父子와 라운드

‘골프광’ 트럼프, 우즈 父子와 라운드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02-11 01:11
수정 2025-02-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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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팜비치 트럼프클럽서
PGA·LIV 합병 논의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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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들 찰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골프를 쳤다고 미국 언론들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19년 5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우즈(왼쪽)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한 뒤 그를 격려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워싱턴 A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들 찰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골프를 쳤다고 미국 언론들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19년 5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우즈(왼쪽)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한 뒤 그를 격려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워싱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그의 아들 찰리와 골프 라운드를 가졌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백악관 풀 기자단의 말을 인용해 우즈 부자가 전날 오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즈가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클럽을 들고 대화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즈가 클럽을 만지면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과 옆에서 찰리가 스윙을 점검하는 장면이 담겼다. 우즈는 이후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다음주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LIV 골프 간의 합병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난 8일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우즈도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합병 논의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당시 PGA 투어는 우즈의 이름이 포함된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PGA 투어와 LIV 골프를 더욱 긴밀한 관계로 만들어 통합에 이르는 최종 협상 단계에 가깝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PGA 투어 최고의사결정기구 정책 이사를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때 우즈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하는 등 그를 각별하게 챙겼다. 우즈는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2016년 12월 처음 골프를 쳤고 이후에도 몇 차례 골프를 함께 했다.

우즈와 골프를 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프로풋볼 슈퍼볼에서 지난해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또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대통령은 슈퍼볼이 열리는 날 오전에 슈퍼볼 우승팀을 예상하는 질문을 받고 답하는 게 관례다.
2025-02-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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