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서 한국 첫 ‘金’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서 한국 첫 ‘金’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5-02-11 01:11
수정 2025-02-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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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대표팀 접전 끝 英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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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경(왼쪽부터), 김영민, 김관수, 권영수 선수가 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힐크레스트센터에서 열린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휠체어컬링 경기에서 영국을 꺾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밴쿠버 국가보훈부 공동취재단
이환경(왼쪽부터), 김영민, 김관수, 권영수 선수가 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힐크레스트센터에서 열린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휠체어컬링 경기에서 영국을 꺾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밴쿠버 국가보훈부 공동취재단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체육대회인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이환경(51), 김영민(53), 김관수(52), 권영수(48) 선수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힐크레스트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영국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8시간밖에 못 하고 모든 선수가 함께하는 실전 경기는 못 치렀음에도 이룬 쾌거다.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벨기에를 6-0, 2차전에서 여러 나라 선수로 구성된 연합팀을 9-0으로 완승했다.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6-3, 준결승에서 개최국 캐나다를 만나 8-0 압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육군 17사단 소속 현직 상사인 권 선수는 “현역 군인으로서 참가할 수 있게 해주신 국방부와 국가보훈부, 상이군경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빅터스 게임을 계기로 상이군인에 대한 복지와 예우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2014년 발족한 상이군인들의 스포츠 축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까지이며 23개국 550여명의 선수가 스키, 스노보드, 수영 등 11개 종목에서 겨룬다.
2025-02-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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