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서 기자간담회
새달부터 ‘플레이리스트’ 공연
![대니 구 바이올리니스트 .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1/SSC_20250211011155_O2.png.webp)
연합뉴스
![대니 구 바이올리니스트 .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1/SSC_20250211011155_O2.png.webp)
대니 구 바이올리니스트 .
연합뉴스
연합뉴스
“클래식 음악의 세상이 좁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대중화될 순 없더라도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갈 기회를 많은 분에게 주고 싶어요.”
수려한 외모에 넘치는 에너지로 ‘클래식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34)가 다음달 20일과 4월 17일, 5월 15일 세 번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롯데문화재단이 클래식 저변을 넓히고자 마련한 마티네 콘서트 무대를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꾸린다.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니 구는 “올해 서른넷인데 ‘아이돌’이라는 별명은 상당히 민망했다”면서도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불러 주는 관객과 시대에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인 만큼 지금은 이 별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20일 공연의 주제는 ‘시네마’(영화)다. 시대를 초월해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 영화들에 쓰인 클래식을 연주한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오버 더 레인보’와 ‘여인의 향기’ 속 ‘간발의 차이로’(Por Una Cabeza) 등이다. 반도네온의 대가 고상지와 성악을 기반으로 트로트 음악에서 활약 중인 손태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어 4월에는 ‘봄’을 주제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을, 5월에는 재즈의 선율을 선보인다. 2016년 앙상블 디토 공연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대니 구는 내년이면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2025-02-11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