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자기부상열차 등 신사업 진출

경전철·자기부상열차 등 신사업 진출

입력 2010-04-08 00:00
수정 2010-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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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래비전

철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의 ‘총아’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제정한 2020 미래비전은 공단의 야심을 그대로 담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 중심의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기존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철도건설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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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전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과거 막연한 슬로건 방식과 대비된다. ▲철도 총연장 5000㎞ ▲신사업 수익 연 3000억원 창출 ▲철도품질 국제수준 3위 ▲공기업 고객만족도 1위가 그것이다. 연차적으로 추진할 경영전략체계도 재정비했다.

친환경성과 경제성 등을 들어 철도 투자 확대를 자신한다. 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경부고속철도(1단계) 개통 5년을 맞아 작성한 사후평가에 따르면 경부축의 경우 1㎞당 3.38ℓ의 연료를 소비하는 디젤기관차(새마을·무궁화호)가 21.98㎾를 사용하는 전기기관차로 대체되면서 70.6%의 비용이 절감됐다. 연간 절감액이 497억원에 달했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이산화탄소 감소량도 연간 20만t(왕복기준)으로 추산됐다. 이는 동국제강 규모의 기업이 생산량 3.46%를 줄인 것으로 탄소세거래 가격 환산시 약 60억원으로 평가됐다.

공단은 핵심 역량을 토대로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고속철도 건설 경험 등을 통해 쌓인 지식역량을 활용해 해외 철도사업과 경전철·자기부상열차 등의 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유 자산 중 부동산에 대해서는 관리 개념에서 탈피해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는 등 철도이용을 촉진할 수 있는 법 개정 등 제도적 뒷받침도 마쳤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0-04-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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