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일대 정비사업 추진
배설 선생이 묻힌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 일대가 관광 거점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5/08/SSI_201205080141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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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는 이 일대를 판매와 업무, 문화 기능을 갖춘 관광 거점 지역으로 만들고자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강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 지역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교통 편의성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근 홍대 주변지역과 상암지역, 공덕지구 등과도 연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절두산 순교성지~양화진공원~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양화진 홍보관~망원정을 잇는 잠두봉 유적지를 테마 관광코스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까지 양화진 등 마포구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마포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공모전’도 개최한다. 서울시도 한강과 그 주변 역사문화유적지까지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한강 역사여행 코스에 양화진 일대를 포함시켰다. 코스는 망원한강공원∼망원정∼양화나루∼잠두봉까지 이르는 양화나루길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합정동은 지하철 2호선과 공항선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으로 손쉽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이 지역의 관광자원을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5-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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