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30% 밑으로 떨어져”

“박근혜 지지율 30% 밑으로 떨어져”

입력 2010-03-02 00:00
수정 2010-03-02 16: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종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95% 신뢰수준 ±1.4% 포인트)를 실시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표 지지율은 29.7%로 지난주(33.2%)에 비해 3.5% 포인트 하락했다.이는 리얼미터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박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지난주(44.6%)보다 3.1% 포인트 오른 47.7%를 기록했지만,서울(21.5%)과 인천.경기(23.8%)에서는 각각 6.5% 포인트와 4.8% 포인트 하락했다.또 부산.경남(32.5%)에서도 7.6% 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층내 지지율도 전 주에 비해 2.2% 포인트가 하락한 31.7%였다.

 반면 세종시 정국에서 박 전 대표와 각을 세웠던 정몽준 대표는 차기 대권 예비주자 지지율에서 2.3% 포인트 오른 16%로 2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51.2%)에서 가장 높았고,대구.경북(50.9%) 지역에서도 지난주(46.2%)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여론조사는 원래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으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신뢰정치가 지지율 하락 이유라면 어쩔 수 없다“며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는 박 전 대표의 입장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한나라당 취약 계층에서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 수정안과 원안에 대한 찬성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는 수정안과 원안에 찬성하는 답변이 각각 34%와 33.9%로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절충안 찬성 의견은 18.9%였다.한나라당 지지층내 수정안 찬성 의견은 47.7%로 원안(12.7%)을 크게 앞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