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여야 합의 없으면 개헌안돼”

김무성 “여야 합의 없으면 개헌안돼”

입력 2010-04-29 00:00
수정 2010-04-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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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과 이병석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원내대표 출마 문제를 정리했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만큼 김 의원은 4일 의원총회에서 신임 투표 형식을 빌려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상대 요구도 들어주는 정치를 하겠다”며 여야간 대화정치의 복원을 강조한 뒤 개헌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총의를 바탕으로 여야간 합의가 돼야 하고,합의가 안 되면 개헌이 안 된다”며 여야 합의를 강조했다.

 다음은 간담회 일문일답.

 -김 의원에게 원내대표를 양보한 이유는.

 ▲(이 의원) 지난 대선 때 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고,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다.그러나 김 의원과 저는 정치적 혈통이 같고 가야 할 목표에서도 특별한 이견이 없다.국가현안 해결에 중지를 모을 때라서 아름다운 양보의 결단을 내렸다.

 -이 의원 불출마 선언에 대한 입장은.

 ▲(김 의원) 앞으로 여야간 험난한 협상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이 의원과 대화의 벽을 넘지 못하면 큰일을 해내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이 의원과 대화했다.아름다운 양보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원내대표 출마를 하려던 다른 의원과도 사전에 얘기했는가.

 ▲(김 의원) 이주영,안경률,정의화,황우여 의원 순으로 대화를 나눴다.

 -검사 스폰서 의혹에 대한 특검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김 의원)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어떤 방법이 될지는 생각해 보겠다.

 -세종시 절충안 마련 입장에 변함이 없는가.

 ▲(김 의원) 그렇다.정치는 절충이다.절충안을 어떻게 만들어낼지는 두고 볼일이다.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절충안을 만들어보겠다.

 -여야간 정치실종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김 의원) 정치는 기본적으로 상대 요구도 들어줄 것은 들어주면서 자기 것도 관철해야 한다.주고받는 것이다.그동안 당이 빨리 개혁을 해야 한다는 욕심과 의지로 백전백승만 하려 했다고 생각한다.우리가 나아갈 길은 가되 상대 요구는 들어주는 정치를 할 것이다.

 -개헌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김 의원) 국민 총의를 바탕으로 여야간 합의가 돼야 한다.합의가 안되면 개헌이 안된다.17대 국회 때 이미 여야간 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지방선거가 끝나면 정파간 개헌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현실에 맞도록 논의해야 하고,억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 지방선거 지원을 요청할 것인가.

 ▲(김 의원) 사무총장 소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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