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李대통령-朴전대표 만나 화해해야”

김무성 “李대통령-朴전대표 만나 화해해야”

입력 2010-07-14 00:00
수정 2010-07-14 14: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가호위 국정농단 세력 대통령 주변 떠나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는 빠른 시간내 만나서 마음을 문을 열고 진정한 화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11차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의 지긋지긋한 대립과 갈등을 이제는 없애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나라당이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갖고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정권 재창출은 국민과 역사가 우리 한나라당에 부여한 임무로 그 어떤 일도 이 목표 앞에서 우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친이-친박간 갈등과 함께 대통령 주변의 국정농단 세력을 정권 재창출의 걸림돌로 규정하면서 “대통령 주변에서 호가호위하는 국정농단 세력은 당장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의 탄생은 주변 몇몇이 잘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상임고문과 당 원로를 비롯한 평당원까지 모두 좌파정권 10년간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면서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어느 경선보다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우리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 가야 할 동지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면서 “패자는 승복하고 승자는 포용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