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 취임한달 오찬 ‘실세’ 재확인

이재오 특임 취임한달 오찬 ‘실세’ 재확인

입력 2010-10-01 00:00
수정 2010-10-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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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 돼야 서민 잘살아”

30일 낮 12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2층 국무위원식당 연회장이 40여명의 기자들로 가득 찼다.

이 자리는 바로 이재오 특임장관의 취임 한 달을 맞아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특임장관실 전체 직원이 40명이 채 안 되니 직원들보다 많은 숫자의 기자들이 모여든 셈이다. 불과 사흘 전 청사 근처에서 있었던 장관급 인사와의 기자단 오찬에 20명 정도만 참석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세 파워’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 달 동안 여야를 넘나들며 광폭행보를 해온 이 장관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7·28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땡볕 아래에서 지역구를 돌며 한 표를 호소하던 때의 힘겨움은 사라진 듯 보였지만,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린 ‘90도 인사’는 여전했다.

‘공정사회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는 이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20여분에 걸쳐 공정한 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부와 특임장관의 역할을 역설했다. 그는 “한 달 동안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 보니 경제회복의 혜택이 서민들에게까지 스며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공정한 사회가 돼야 서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10-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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