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실서 5명 제거…초기전투 성공으로 작전 수월하게 진행
우리 해군의 삼호 주얼리호 구축작전 당시 사살된 해적 8명 가운데 5명은 조타실에서 저항하다 곧바로 사살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청해부대 대원들이 해적 특별수사본부에 보내온 해적 구출작전 당시 진술 자료에 따르면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외부갑판에서 AK소총을 소지하고 있던 해적 1명이 가장 먼저 우리 군에 사살됐다.
이어 선원들을 인간방패로 삼아 저항하던 해적 5명은 조타실에서 저항하다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해부대 진압대원들의 신속하고도 전격적인 작전으로 초기 전투에서 적의 저항을 완전히 꺾는 바람에 이후 작전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조타실을 완전 장악한 대원들은 이어 선박 아래쪽 내부계단에서 소총을 든채 조타실로 올라오던 해적 2명을 마지막으로 사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포된 해적 5명 가운데 3명은 선박 격실에 숨어있다 붙잡혔고,나머지 2명은 조타실 아래 통로 등에서 생포됐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새벽 청해부대 대원들이 고속단정으로 삼호주얼리호 선박에 오른지 불과 수십여분만에 선박을 완전 장악하면서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