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10일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가 당 운영에서 최고위원들을 소외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 논의기구를 최고위 산하에 두는 방안을 김 원내대표와 의논했다”고 안 대표가 말하자 “자기들끼리 속닥속닥해놓고 최고위원에게 협조해달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그는 “최근 당이 돌아가는 상황에 화가 많이 난다”며 “다른 최고위원들은 허수아비냐.명색이 최고위원인데 아무 역할도 없고,원희룡 사무총장도 중앙에서 어떻게 일이 돌아가는지 한마디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최고위원은 지난달 23일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대표 등 당 지도부와의 삼청동 안가 회동을 거론하면서 “왜 최고위원들에게 말도 안하고,보도를 보고 알게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그는 당 개헌특별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과 관련,“안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의논했다고 하니 최고위 산하에 두지 말고 정책위 산하에 두라”며 “최고위 의결 사항으로 하지 말고 두 분이 결정하시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왜 소리를 지르느냐”며 개헌특별기구와 관련한 상황을 설명했고,안 대표는 “여러 방안을 만들어 월요일에 논의하겠다”며 홍 최고위원의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 논의기구를 최고위 산하에 두는 방안을 김 원내대표와 의논했다”고 안 대표가 말하자 “자기들끼리 속닥속닥해놓고 최고위원에게 협조해달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그는 “최근 당이 돌아가는 상황에 화가 많이 난다”며 “다른 최고위원들은 허수아비냐.명색이 최고위원인데 아무 역할도 없고,원희룡 사무총장도 중앙에서 어떻게 일이 돌아가는지 한마디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최고위원은 지난달 23일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대표 등 당 지도부와의 삼청동 안가 회동을 거론하면서 “왜 최고위원들에게 말도 안하고,보도를 보고 알게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그는 당 개헌특별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과 관련,“안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의논했다고 하니 최고위 산하에 두지 말고 정책위 산하에 두라”며 “최고위 의결 사항으로 하지 말고 두 분이 결정하시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왜 소리를 지르느냐”며 개헌특별기구와 관련한 상황을 설명했고,안 대표는 “여러 방안을 만들어 월요일에 논의하겠다”며 홍 최고위원의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