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가 주축인 중앙TV의 메인뉴스 아나운서로는 비교적 젊어 보이는 이 여성은 다른 아나운서들과 달리 퍼머 형태를 고스란히 드러냄으로써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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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의 3일 보도에 등장한 북한 여성 아나운서의 숏커트 퍼머 머리(왼쪽사진)가 눈길을 끈다. 비교적 젊은 이 아나운서는 퍼머형태를 고스란히 드러내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 아나운서들이 퍼머 머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긴머리를 뒤로 넘겨 단정히 묶어 퍼머형태가 잘 안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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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의 3일 보도에 등장한 북한 여성 아나운서의 숏커트 퍼머 머리(왼쪽사진)가 눈길을 끈다. 비교적 젊은 이 아나운서는 퍼머형태를 고스란히 드러내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 아나운서들이 퍼머 머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긴머리를 뒤로 넘겨 단정히 묶어 퍼머형태가 잘 안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연합뉴스
북한의 여성 아나운서들도 종종 퍼머를 하지만 방송에 출연할 때는 모두 긴 머리를 뒤로 넘겨 단정히 묶는 식으로 퍼머 형태가 잘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아나운서의 퍼머는 남북한 양쪽에서 중년 여성이 주로 하는 헤어스타일로, 북한내에서도 파격적인 모양은 아니라고 북한 출신 여성들은 말했다.
이들은 이 여성 아나운서의 퍼머가 북한의 여성잡지인 ‘조선녀성’이 지난 2008년 ‘선군시대에 맞는 스타일’로 소개한 머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조선녀성은 당시 20∼30대 여성에게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퍼머를 하고 커트를 한 뒤 옆 머리를 퍼지게 한 머리형태’를 추천하면서 이를 선군시대에 맞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