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디도스 공격 완전히 차단”

靑 “디도스 공격 완전히 차단”

입력 2011-03-04 00:00
업데이트 2011-03-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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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논의설 모르는 얘기””李대통령, 리비아에 최영함 파견 지시”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과 관련, “정상적인 트래픽(접속량)보다는 많은 수준의 공격이었으나 완전히 공격을 차단해 단 1초도 문제없이 정상운영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뿐 아니라 40개 공공기관이 어제 아침부터 함께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날 오후 공격이 소강상태로 청와대의 모든 서버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제와 오늘 청와대가 공격받은 수준은 감내할 수 있는 정도를 100으로 봤을 때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공격이었다”면서 “현재도 보안 관제를 강화하고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의 주체가 북한 정보 부대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격 주체까지는 파악하지 못한 단계”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의 리비아 파견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외교안보수석에게 전세기 외에 청해부대가 어디쯤 지나가는지 확인하고 보호해야 할 상황을 점검한 뒤, 괜찮으면 최영함을 보내 우리 국민을 피난시키는 게 좋겠다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중동사태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에게 “최영함이 리비아에 가면 안전하면서도 많은 국민을 대피시킬 수 있고 동선으로 봐서도 빠를 것”이라며 이같이 지시했고, 천 수석은 이를 곧바로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 핵심참모는 남북한이 지난 1월 중국에서 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접촉했다는 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에 대해 “외교안보수석실에 파악한 결과, 알지 못하는 얘기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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