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성직위 30여개 야전부지휘관 전환

軍, 장성직위 30여개 야전부지휘관 전환

입력 2011-05-28 00:00
수정 2011-05-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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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군단장ㆍ부사단장ㆍ함대사 부사령관 보직

국방부는 국방개혁으로 감축될 장성직위를 90여개로 판단하고 이 가운데 30여개는 야전군 부지휘관으로 전환하고 60여개는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고위 관계자는 28일 “상부지휘구조 개편과 사단급 부대 해체 등 부대개편 계획 등으로 감축될 장성직위를 90여개로 판단하고 있고 이 중 30여개를 야전군 부지휘관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실제 감축되는 장성직위는 60여개”라고 밝혔다.

30여개의 야전군 부지휘관 직위는 부군단장(소장), 부사단장(준장), 함대사 부사령관(준장) 등이다. 장군직위와 별개로 부연대장(중령)과 부대대장(소령)도 모두 보직하기로 했다. 중령과 소령은 국방부와 합참 등에서 빼내기로 했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부지휘관을 모두 보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연합훈련 때에 야전군 지휘관이 며칠씩 밤샘 근무를 하는 등 임무 부담이 과중한 현실”이라면서 “야전군 지휘관의 부담을 덜어 주고 평시 부대관리에 집중하는 형태에서 실제 전투에 대비하는 임무로 전환하자는 취지에서 부지휘관을 완전 편제키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군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지휘관은 24시간에서 34시간까지 연속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판단력이 흐려진다”면서 “전투부대 편성의 완전성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부지휘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군의 이런 방침과 달리 매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부지휘관의 필요성이 논란이 되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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