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방장관 “군사대화 정상화”

한·중 국방장관 “군사대화 정상화”

입력 2011-07-16 00:00
수정 2011-07-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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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방전략대화 첫 회의

한국과 중국이 지난해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소원해진 양국 군사관계를 복원하고 고위급 군사대화를 완전히 정상화하기로 15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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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국방, 中의장대 사열
金국방, 中의장대 사열 15일 중국 베이징 8·1청사에서 열린 한·중 국방장관회담 의장행사에서 김관진(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중국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왼쪽은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
베이징 연합뉴스


김관진 국방장관과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은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8·1청사에서 제8차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양국 군사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수준에 맞게 확대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량 부장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국방군사분야 교류 확대와 지역 안보정세 평가, 재난구호 상호지원 양해각서(MOU) 조속 교환, 아덴만 해역의 해적 퇴치활동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4개 항의 ‘공동언론보도문’을 처음으로 채택해 합의사항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은 북한을 압박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냈다.

양국은 한국의 국방차관과 중국군 부총참모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국방전략대화’ 협의체를 개설하기로 하고 첫 번째 회의를 오는 27~30일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매년 상호 교환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이 협의체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전략적 협의의 기반이 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서울 오이석기자 stinger@seoul.co.kr

2011-07-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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