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내년 대선 출마 준비하고 있다”

정세균 “내년 대선 출마 준비하고 있다”

입력 2011-07-29 00:00
업데이트 2011-07-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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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책 준비..당권은 생각 안해”

민주당의 대권 예비주자인 정세균 최고위원은 29일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내 일각에서 차기 대표 추대론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당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최고위원은 “대선 후보가 되려면 어느 정도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현재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권 출마선언은 아니다”라며 “각종 정책들을 준비하고 국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당내 일각에서 정 최고위원이 대권 대신 당권으로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당 대표의 경험을 살려 더 큰 과제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한 뒤 “더 큰 과제를 대권이라고 봐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가능하면 당과 협의해 어디서, 어떻게 당의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석 의원 등 호남권 중진의 기존 지역구 불출마 등 기득권 포기 움직임에 대해 “당을 위한 충정”이라며 “승률이 떨어지는 선택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이해해 주는 게 바른 평가”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6일 출범한 ‘희망 2013ㆍ승리 2012 원탁회의’에 대해서는 “진보진역의 원로들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마다 큰 역할을 했다”며 야권통합이나 연대 논의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사실상 대선캠프 역할을 할 싱크탱크인 ‘국민시대’를 발족시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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