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장경작 사장 4일 금강산 방문 추진

현대아산 장경작 사장 4일 금강산 방문 추진

입력 2011-08-01 00:00
수정 2011-08-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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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방북신청…정몽헌 회장 추모행사

금강산 관광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의 임직원 10여명이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기일을 맞아 4일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현대아산 장경작 사장 등 임직원 11명은 북한 금강산에서 정 전 회장 추모식을 열기 위해 지난달 29일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했으며 통일부는 이들의 방북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번 방북단에는 현대아산 중역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최근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따라 금강산 관광 기업에 ‘재산정리’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 당국의 관계자를 만날지 주목된다.

현대아산 측은 “정 전 회장의 기일에 맞춰 금강산에 있는 추모비 앞에서 여는 연례행사”라며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북측 관계자를 만날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금강산 현지 사무소 직원들이 조촐하게 추모행사를 진행했을 뿐 본사 임직원이 방북하지는 않았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별도로 방북 신청을 하지 않고 정몽헌 전 회장 8주기를 맞아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은 지난달 29일 “법적처분의 유예기간을 일정하게 연장하면서 국제관광 참가나 임대, 양도, 매각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3주내 법적처분에 입회하지 않는 기업은 재산권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인정하고 법에 따라 엄정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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