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 한적 총재 사의… “연임 희망안해”

유종하 한적 총재 사의… “연임 희망안해”

입력 2011-09-23 00:00
수정 2011-09-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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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임기가 끝나는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최근 청와대에 연임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김용현 한적 사무총장이 23일 밝혔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유 총재는 지난 21일 적십자사 활동의 일환으로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에 “새 총재가 한적을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적인 이유로 연임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일부 언론에 유 총재가 연임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이는 한적 의 기록관리 차원에서 유 총재의 그간 업적을 정리하면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6∼98년 외무부 장관을 지낸 유 총재는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 10월 임기 3년의 한적 총재로 취임했다.

유 총재는 최근 ‘위키리스크’의 폭로를 비롯해 재임 기간 몇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외무장관 출신으로 한적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이산가족상봉이나 대북 수해지원을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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