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를 ‘왕중왕’이라고 호칭하니까 리비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미수금 문제가 해결됐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토론회 참석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지난해 9월 리비아를 방문해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를 면담한 일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 의원은 “대통령 위에 있는 카다피는 당시 신격화돼 있었다. 왕중왕이라는 호칭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렇게 불러줬다”면서 “그 한마디로 한국 기업이 미수금을 다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시 국정원 직원의 첩보활동을 놓고 빚어진 한ㆍ리비아 외교갈등을 풀기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다피와 1시간 남짓 면담했다.
카다피는 첩보활동에 대해 “한국이 우리를 무시한다. 왜 정직하게 해명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에 ‘용서와 관용을 하나님을 위해 행하라’는 코란 문구를 내세워 양해를 구했고, 카다피가 “납득한다”고 답하면서 양국의 외교갈등이 풀렸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토론회 참석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지난해 9월 리비아를 방문해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를 면담한 일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13/SSI_20110713021731.jpg)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13/SSI_20110713021731.jpg)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 의원은 “대통령 위에 있는 카다피는 당시 신격화돼 있었다. 왕중왕이라는 호칭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렇게 불러줬다”면서 “그 한마디로 한국 기업이 미수금을 다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시 국정원 직원의 첩보활동을 놓고 빚어진 한ㆍ리비아 외교갈등을 풀기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다피와 1시간 남짓 면담했다.
카다피는 첩보활동에 대해 “한국이 우리를 무시한다. 왜 정직하게 해명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에 ‘용서와 관용을 하나님을 위해 행하라’는 코란 문구를 내세워 양해를 구했고, 카다피가 “납득한다”고 답하면서 양국의 외교갈등이 풀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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