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총선 공천, 혁명적 변화 생길 것”

문성근 “총선 공천, 혁명적 변화 생길 것”

입력 2012-01-03 00:00
수정 2012-01-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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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에 나선 문성근 후보는 3일 “4월 총선 공천 때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이 출범하면서 국회의원 공천방식을 합의했는데 한마디로 공천권을 시민에게 100% 돌려준 것”이라며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인이 있다면 시민이 공천을 못받게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공화국에 맞은 정당혁명을 위해 이제 시민의 몫만 남았다. 시민이 참여하지 않으면 이 제도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민주주의가 안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시민의 참여를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저는 계파와 정파가 없어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공천할 수 있다”며 “이미 세워진 원칙대로 공천하기 위해 경선 선거대책본부에도 현역의원 전면사절을 내걸고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당대표 경선에 나온 이유에 대해 “유권자가 느끼는 변화는 사람이다. 문성근이 대표라고 하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자신이 ‘백만민란’으로 대표되는 야권 대통합운동, 온ㆍ오프라인 정당도입을 주도했다고 소개한 뒤 “온ㆍ오프라인 정당을 만들려면 당 구성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선거인단을 한 번 등록받은 뒤 버리지 않고 대선까지 잘 관리해서 묶으면 500만 시민이 뿌리박힌 정당을 만들 수 있다”면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민주통합당은 야당 본색을 잃어버린 것같다”며 “방법은 새 강령을 지키면 된다. 새 강령에 동의하는 분들이 공천받아야 하고, 19대 국회에서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불이익을 줘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총선 때 비연고지인 부산 출마를 선택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은 영남에 썩은 막대기를 꽂아도 된다고 생각하니까 1%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보겠다는 생각에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진보당과의 선거 협력 방식에 대해 “정당연합을 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며 “그것이 안된다면 여론조사와 배심원, 시민 투표를 결합한 박원순 방식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최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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