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상장→이번엔 중장으로 계급 강등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공식활동으로 지난 1일 방문한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의 사단장 계급이 강등된 것으로 8일 확인됐다.![지난달 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새해를 맞은 1일 군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근위서울류경수 제105 탱크사단을 공식 시찰하고 있다. 이 부대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전차부대였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1/03/SSI_201201031125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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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새해를 맞은 1일 군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근위서울류경수 제105 탱크사단을 공식 시찰하고 있다. 이 부대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전차부대였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1/03/SSI_20120103112553.jpg)
지난달 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새해를 맞은 1일 군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근위서울류경수 제105 탱크사단을 공식 시찰하고 있다. 이 부대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전차부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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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조선중앙통신이 송고한 김정은 부위원장 옆에 서 있는 이 부대 김송철 사단장은 계급장에 별이 2개 달린 중장(우리의 소장)이었다.
그러나 연합뉴스가 확인한 결과, 지난해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 부대를 시찰할 당시 김 사단장은 별이 3개인 상장(우리의 중장)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대북 소식통은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의 사단장의 계급이 강등된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강등 배경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단장이 계급만 강등된 채 사단장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미뤄 개인비리보다는 부대 내에서 발생한 사건 등으로 연대책임을 졌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북한에서는 고위인사의 비리 등이 적발되면 당사자를 해임조치 하지만 지휘 체계상 연대책임을 물을 때는 현직을 유지토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원홍 군 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은 보위사령관 시절 평양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사실이 남한 언론에 전해지자 국제전화 통화에 대한 관리 소홀을 이유로 잠시 상장에서 중장으로 강등된 바 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측근이자 북한군의 대표적 ‘작전통’으로 꼽히는 김명국 작전국장도 2009년 9월 이후 대장에서 상장으로 한 계급 강등됐지만, 현재는 대장으로 다시 승진해 작전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의 국회의원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기도 한 김송철 사단장은 김 위원장의 장의위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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