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중요 공천 기준인 ‘정체성’ 논란에 휘말렸던 김진표 원내대표(수원정)가 6일 공천장을 거머쥐며 마음 고생을 끝냈다.
참여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강철규 공심위’에서 정체성 공천 방침을 제시하면서 공천 탈락설에 휩싸였다. 자유무역협정(FTA) 온건파로 분류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FTA 협상파였던 강봉균 의원 등은 공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진표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는 특히 지난달 조용환 헌법재판관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한 책임론까지 겹치면서 낙천 대상자로 지목 받았다.
동료 의원들은 그를 적극적으로 감쌌다.
김재윤 의원은 당시 의원총회에서 “원내 전략은 원내대표단 회의와 의총, 최고위원회의에서 차례로 논의한 뒤 김 원내대표가 집행한 것일 뿐인데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그를 품지 못하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며 ‘낙마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당 바깥에서는 김 원내대표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 공천심사위원회는 고민을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가 이날 5차 공천자 명단에야 이름을 올린 것은 이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공천이 확정된 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총선 승리로 수권정당의 기틀을 다지고 반드시 정권교체, 민주정부 10년 성과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수원은 물론 수도권 승리를 위해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참여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강철규 공심위’에서 정체성 공천 방침을 제시하면서 공천 탈락설에 휩싸였다. 자유무역협정(FTA) 온건파로 분류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FTA 협상파였던 강봉균 의원 등은 공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진표 원내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2/14/SSI_20120214030230.jpg)
![김진표 원내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2/14/SSI_20120214030230.jpg)
김진표 원내대표
동료 의원들은 그를 적극적으로 감쌌다.
김재윤 의원은 당시 의원총회에서 “원내 전략은 원내대표단 회의와 의총, 최고위원회의에서 차례로 논의한 뒤 김 원내대표가 집행한 것일 뿐인데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그를 품지 못하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며 ‘낙마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당 바깥에서는 김 원내대표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 공천심사위원회는 고민을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가 이날 5차 공천자 명단에야 이름을 올린 것은 이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공천이 확정된 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총선 승리로 수권정당의 기틀을 다지고 반드시 정권교체, 민주정부 10년 성과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수원은 물론 수도권 승리를 위해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