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직 사퇴 관련해 헌법소원 준비중

김문수, 도지사직 사퇴 관련해 헌법소원 준비중

입력 2012-04-23 00:00
수정 2012-04-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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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만 불가능하게 만든 것은 명백한 불공정 행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발언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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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23일 오전 9시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공직선거법이 국회의원들만 유리하게 만들어 졌다”며 대권도전과 관련한 도지사직 사퇴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미국도 그렇게 안한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현직을 유지한 채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헌법소원을 준비중”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정치를 선진화시키고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기회의 불공정성에 있다”며 “국회의원들은 현직을 유지하고 예비후보등록이 가능하지만 단체장만 불가능하게 만든 것은 명백한 불공정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지사 측 핵심관계자는 “단체장직 사퇴에 대해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면서도 “현행 선거법이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적법한 공보물 배포, 후보자 알리기, 정치자금 모금 등을 가로막고 있어, 법개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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