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캠프 3인방 상임위원장 포기… ”대선 올인”

박근혜캠프 3인방 상임위원장 포기… ”대선 올인”

입력 2012-07-04 00:00
수정 2012-07-04 15: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경환ㆍ유정복ㆍ홍문종 “국회직보다는 대선승리가 더 큰 의미”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대선 경선 캠프의 ‘핵심 3인방’이 대선에 ‘올인’하기 위해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포기했다.

새누리당은 4일부터 문방위, 기재외, 외통위 등 10개 상임위의 위원장 후보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캠프 총괄본부장에 내정된 최경환 의원과 직능본부장과 조직본부장에 역시 내정된 유정복ㆍ홍문종 의원 등 박 전 위원장의 측근들은 모두 3선으로 19대 국회 전반기 핵심 상임위의 위원장 후보군이다.

최 의원은 기재위원장, 유 의원은 외통위원장 후보로 각각 유력하게 거론됐고 홍 의원도 애초 국토위원장직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친박 캠프의 핵심 인사들이 상임위원장까지 차지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캠프직과 국회직은 별개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최, 유 의원은 최근 만나 19대 국회 상반기에는 국회직을 포기하고 대선 승리에 헌신하자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도 이 취지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이날 이한구 원내대표에게 상임위원장 후보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임위원장을 포기하고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승리를 위해 캠프에 전념하겠다”면서 “박 전 위원장과 상의하지는 않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도 “대선 승리를 위해 캠프 활동에 올인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