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두언·무소속 박주선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1일 본회의 처리를 앞둔 가운데 정 의원이 ‘검찰 수사는 물타기 표적 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정 의원은 10일 ‘체포동의안 처리에 임하며’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 수사는 실체적 진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저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사건에 끼워 넣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개입된 짜맞추기식 수사”라고 밝혔다.
그는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이 전 부의장에게 소개한 것 외에는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부터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국회체포동의안 송부까지 불과 10일 만에 일사천리로 이뤄졌다.”면서 “정치적 의도를 가진 명백한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오는 1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저축은행 사건 연루 의혹을 함께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검찰과) 생명을 걸고 싸우겠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축은행 금품 수수 연루 의혹과 관련, “이것은 제3의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이라면서 “민주당은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에 의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 서거를 하셨고 한명숙 전 총리가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두 사건 모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건 세 번째로 민주당에 대한 탄압이고 검찰의 조작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검찰이 권력이 좋다고 하지만 남자를 여자로 만들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그는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이 전 부의장에게 소개한 것 외에는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부터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국회체포동의안 송부까지 불과 10일 만에 일사천리로 이뤄졌다.”면서 “정치적 의도를 가진 명백한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오는 1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저축은행 사건 연루 의혹을 함께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검찰과) 생명을 걸고 싸우겠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축은행 금품 수수 연루 의혹과 관련, “이것은 제3의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이라면서 “민주당은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에 의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 서거를 하셨고 한명숙 전 총리가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두 사건 모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건 세 번째로 민주당에 대한 탄압이고 검찰의 조작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검찰이 권력이 좋다고 하지만 남자를 여자로 만들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2012-07-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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