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명함 금지령’...줄세우기 행사도 안돼
12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경선 캠프에 두 가지 금지령이 떨어졌다. 캠프 명함을 따로 만들지 말 것, 줄 세우기로 보일 수 있는 행사는 일절 금지할 것.![](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7/12/SSI_201207121804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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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 측 관계자들이 캠프 명함을 따로 만들어 돌리며 위화감을 조성하고 호가호위한 사례를 거울 삼아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 전 위원장 측은 또 캠프 조직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캠프의 공식 직함을 갖고 있는 인사들은 총 31명이다. 경선 때까지는 이미 발표한 사람 외에 추가적인 인사 영입이 없다는 것이 캠프 측의 입장이다. 이 대변인은 “확장이 불가피한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에 한해 최소한도의 인원을 늘릴 수는 있겠지만 현재는 계획이 없다.”면서 “추가 인사들도 명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13일 오전 대구 안일초등학교를 방문, 교육 정책을 발표하고 교사들과 의견을 나눈 뒤 오후에는 패션 전문 쇼핑몰인 대구 엑슨밀라노를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듣는다. 이어 주말인 14일에도 광주를 방문해 지역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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