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선 개입 시도..관련 언급ㆍ비난 3배 증가
정부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판단해 차단하고 있는 해외 친북 인터넷 사이트가 83개(9월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통일부는 8일 방송통신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차단 사이트 가운데는 북한에 직접 서버를 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상당수 사이트는 중국, 일본, 미국 등 제3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올해 대선 개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면서 북한 공식 매체에서 대선 관련 언급이나 대선후보에 대한 비난 등이 17대 대선이 있었던 2007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7년에는 월평균 52회의 언급이 있었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총선 이후 최근까지 월평균 143회의 관련 언급이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