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로켓 발사 대비 정찰자산 확대 운용

한미, 北 로켓 발사 대비 정찰자산 확대 운용

입력 2012-12-03 00:00
수정 2012-12-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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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미사일 발사 동향 집중감시”..‘워치콘’은 유지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 동향을 정밀 감시하기 위해 정찰 자산을 확대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3일 “북한의 로켓 발사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며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때까지 정찰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다만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은 평시 수준인 3단계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1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장거리 로켓을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에서 남쪽으로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위성과 정찰기 등을 최대한 활용, 동창리 지역의 로켓 발사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로켓 동체는 동창리 소재 조립건물로 이동해 조립 및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고 (동체가) 발사대에 서 있지는 않은 상태”라며 “1~3단 로켓을 발사대에 세우고 원료를 주입하는데는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미측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 탄도 미사일 궤적 추적 기능을 갖춘 정찰기 코브라볼(RC-135s)을 오키나와 공군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브라볼은 북한의 과거 장거리 로켓 발사 때도 감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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