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도소 수감 1년, 25일 만기출소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25일 만기 출소한 뒤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을 생각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홍성교도소에서 복역해온 정봉주 전 의원이 25일 만기 출소했다. 정 전 의원이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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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홍성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교도소 정문에는 이른 시간부터 500여명(경찰 추산)의 지지자들이 모여 정 전 의원을 기다렸다.
정 전 의원은 “여러분이 총선과 대선에서 열심히 노력할 때 지난 1년간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며 “많은 분이 정권교체에 실패했다고 힘들어하는데 슬퍼하지 말고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반대쪽 그분들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5년 뒤 재앙을 맞을 것”이라며 “그 분들 모두 10년 전 노무현 대통령 지지했던 분들인데 왜 돌아섰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부족한 것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전 의원의 어머니 이계완(85)씨는 꽃 목걸이를 걸어줬고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씨는 두부를 건넸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패널로 활동해온 정 전 의원은 이후 ‘정치 콘서트’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향후 10년간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