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창희 예방…상임위 배정 요청

안철수, 강창희 예방…상임위 배정 요청

입력 2013-05-13 00:00
업데이트 2013-05-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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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국회의장-안철수 의원, ‘상임위는..’ 강창희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만나 상임위 배치 문제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강창희 국회의장-안철수 의원, ‘상임위는..’
강창희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만나 상임위 배치 문제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3일 강창희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 배정 절차를 그대로 다시 밟겠다”며 상임위 배정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날 강 국회의장의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제가 전문성을 살리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교육, 보건복지, 환경노동 등 3개 상임위 중 한 곳에 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전임 의원이 소속됐던 국회 정무위원회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 “정무위는 금융기관 등을 다뤄야 해서 제가 가진 (안랩) 주식과 업무상 충돌할 수 있다”며 “의사 출신이고, 여러 점에서 가고 싶은 곳이 보건복지위”라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비교섭단체 국회의원의 상임위 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음을 재확인하면서 “안 의원은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국회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의장실이 전했다.

강 의장은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여야간 ‘상임위 교섭-비교섭단체 의원 비율’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 과정이 끝나야 내가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국회법에 따라 원점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던만큼 보건복지위에 배정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는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안 의원에게 보건복지위 자리를 양보한 뒤 정무위원회로 옮겨 가기로 합의하고 여야 원내대표간에도 동의가 이뤄줘 해법을 찾는 듯 했지만 강 의장측이 국회법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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