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국전선 “김정은 영도 따라 남북관계 활로 열자”

北 조국전선 “김정은 영도 따라 남북관계 활로 열자”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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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섭 “올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 마련 중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가 20일 평양에서 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개선의 ‘활로’를 열자고 호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회의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에 즈음해 전체 조선인민에게 보내는 조국전선 중앙위의 호소문을 채택할 데 대한 문제가 토의됐다”고 밝혔다.

조국전선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의 구성(구원해주는 별)이신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북남관계 개선의 활로를 열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를 단결의 유일 중심, 영도의 유일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 모시자”라며 “모두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참가해 우리의 혁명주권을 더욱 반석같이 다지자”고 북한 주민의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회의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명예공동위원장을 맡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 윤정호 천도교청우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완수 조국전선 중앙위 의장 겸 서기국 국장이 개회사를 했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도 20일 김일성방송대학 제47기 졸업생 축하 연설을 통해 북한이 올해 대남정책에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북한의 방송통신대학인 김일성방송대학 학장을 겸하고 있는 양 부위원장은 “올해 조국통일 운동에서는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조선 당국은 조국통일을 요구하는 겨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북남관계 개선에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 국방위원회의 ‘중대제안’(1월16일)과 ‘공개서한’(1월24일)을 언급하며 “온 겨레가 그에 적극 호응해 나감으로써 올해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활로를 여는 일대 변혁의 해로 장식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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