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투자·일자리 30회 이상씩 언급…경제민주화는 10차례도 안나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각종 연설이나 모두발언 등을 통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우리’와 ‘국민’이라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청와대는 취임 1주년에 즈음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이 연설이나 국무회의 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사용한 단어들의 사용 빈도를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연설에서는 ‘우리’가 209회로 가장 많았고, ‘국민’이 180회로 뒤를 이었다. ‘새롭다’(135회), ‘정부’(109회), ‘세계’(97회), ‘발전’(96회) 등 단어가 뒤를 이었다.
모두발언에서는 ‘국민’이 199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가 169회로 뒤를 이었고 ‘부처’(121회), ‘우리’(101회), ‘중요’(95회) 순으로 자주 사용됐다.
박 대통령이 강조해 온 일자리창출이나 경제성장과 관련해서는 연설과 모두발언에서 각각 ‘창조경제’(67회,19회), ‘경제’(53회,34회), ‘성장’(38회), ‘투자’(34회,24회), ‘일자리’(31회,50회)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됐다. ‘중소기업’도 각각 18회와 20회 사용됐다.
이에 비해 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 경제정책의 키워드로 제시했던 ‘경제민주화’는 연설에서든 모두발언에서든 모두 10차례 이상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