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사거리도 170㎞까지로 연장…3∼4분내 목표지점 도달
방사포 쏘는 北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북한군이 방사포(다연장로켓)가 탑재된 차량에 탑승해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이라며 보도한 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북한군이 방사포(다연장로켓)가 탑재된 차량에 탑승해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이라며 보도한 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정밀도가 향상된 KN-02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00여기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 당국은 ‘KN-02 미사일에 대한 위협평가’를 통해 북한이 KN-02 미사일의 최대사거리를 170㎞까지로 늘렸으며 미사일도 100여기를 보유한 것으로 최근 분석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5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KN-02 최대사거리가 120㎞에서 170㎞로 늘어났고 차량에 장착하는 미사일 발사대(TEL)도 30여대를 실전 배치했다”면서 “실전 배치된 발사대 규모를 고려하면 유도탄(미사일)은 100여기에 이른다”고 전했다.
북한은 GPS(인공위성위치정보) 유도방식으로 KN-02 미사일의 목표물 명중 오차를 50m 안팎으로 줄이는 등 정밀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KN-02 미사일은 사격통제레이더를 가동하지 않고 발사되기 때문에 한미 연합감시자산으로 사전에 탐지가 쉽지 않아 더욱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발사 후 3∼4분 만에 최대사거리에 도달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고 발사 후 15분 이내에 재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미사일 발사 시스템은 이동발사대와 지휘통제차량, 정비지원차량, 미사일 탑재 크레인 등의 지원 장비로 구성되어 있다.
소식통은 “KN-02는 북한이 처음으로 고체연료 추진 방식을 적용한 미사일로 발사 준비와 재장전 시간이 짧다”면서 “전방으로 이동시키지 않고도 평택∼원주 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위협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