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행부 장관 “인천시장 출마 위해 사표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 “인천시장 출마 위해 사표냈다”

입력 2014-03-05 00:00
업데이트 2014-03-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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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5일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은 오는 6일까지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 “인천시장 출마 위해 사표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 “인천시장 출마 위해 사표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상일이라는 것이 예측하거나 계획한 대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인천시장이 돼 인천이 가진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극복하는 게 지금 이 시대 이 시점에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기 때문에 외면할 수 없는 충정에서 몸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장 출마 경쟁력에 대해 “시장, 군수, 구청장을 지냈고 장관과 국회의원을 해 정치적 행정적 경험이 많으며 사심 없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뤄내는 역사를 가진 게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임 인선에 대해 “인사권자가 하겠지만, 조속한 후임자 선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직원 제출시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미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얼마나 많은 고심이 있었겠냐”고 반문했다.

유 장관 이임식은 6일 오전 10시 열린다.

유 장관의 사직에 따라 인사청문회 준비와 후임 장관에 대한 업무보고 등으로 상당기간 안행부의 업무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감안하면 후임 장관 임명에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당장 지방선거 준비나 주민등록제도 개선, 지자체 파산제도 도입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 후임 장관 임명은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대형 사고 발생시 안행부 장관이 맡게 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리도 당분간 대행체제를 가동해야 한다.

후임 장관이 발표되면 안행부는 부처 내 후보자 청문회 태스크포스를 구성, 닷새 가량에 걸쳐 재산관계 등 서류를 갖춰 인사청문요청안을 대통령에게 보내게 된다.

대통령이 이를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에서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위원회 의결을 거쳐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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