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신당추진단 오늘 회의 참석 재고”

安측 “신당추진단 오늘 회의 참석 재고”

입력 2014-03-05 00:00
수정 2014-03-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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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불협화음으로 신당 협상 진통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측이 5일 속개될 예정이었던 민주당과의 신당추진단 회의에 불참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양측의 창당 협상이 초반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양측 지도부 바라보는 김한길과 안철수
양측 지도부 바라보는 김한길과 안철수 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새정치연합 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양측 지도부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양측은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식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신당추진단의 새정치연합측 공동단장인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이날 양측 지도부 첫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신당추진단 회의와 관련, “원래 오늘 오후 5시에 만날 예정이었는데 (참석 여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럴 이유가 있다. 조율을 해봐야 한다”며 구체적 언급은 자제했지만 “언론에 자꾸 조율이 안된채로 나가는 것 등에 대해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거론, 창당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창당 방식과 관련, 민주당은 제3지대에 신당을 만들어 새정치연합 인사들이 먼저 입당한 뒤 민주당이 이 신당과 ‘당대당 통합’하는 방식을 주장해온 반면 새정치연합은 민주당이 해산하고 당원들이 개별 입당하는 방식을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 민주당측은 ‘당대당 통합’방식에 대해 새정치연합도 이해했다며 사실상 합의됐다고 언론에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해산이 중요핵심은 아닌데, 어쨌든 새정치 구상을 잘 구현해낼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느냐 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가 민주당에 밀려가거나 흡수되거나 하는 형태로 가면 여론지지가 변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5대5’ 논란과 관련해선 “지분 얘기는 협상 테이블에는 전혀 없다”며 “지분얘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신당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 무산 여부와 관련, 민주당측 공동단장인 설 훈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정치연합측으로부터) 아직 연락받은 것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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