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일환 평양시당 비서, 당중앙위 부장에 임명

北 리일환 평양시당 비서, 당중앙위 부장에 임명

입력 2014-04-11 00:00
수정 2014-04-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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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단체부장 맡은 듯’張 측근’ 리영수는 해임 가능성

북한의 평양시당위원회 비서로 활동한 리일환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양방송은 11일 만경대상전국무도선수권대회가 전날 폐막했다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태복 동지와 리일환 당중앙위원회 부장, 관계부문 일꾼, 선수와 감독들, 청년학생들이 폐막식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리일환은 지난 4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선전·선동 출동모임’ 행사에는 평양시당 비서로 참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열린 당중앙위 정치국 회의에서 리일환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평양방송은 리일환이 어느 부서를 맡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농업근로자동맹, 직업총동맹 등을 담당하는 근로단체부장으로 추정된다.

이달 3일 열린 만경대상전국무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는 최태복 비서와 리영수 근로단체부장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1960년생인 리일환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서 제1비서를 지내는 등 청년동맹 간부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그는 2011년 5월 평양시당 비서에 올랐고 선전·선동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다.

마찬가지로 청년동맹 간부 출신인 리영수는 2000년대 후반 당 행정부에서 장성택을 보좌한 측근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장성택 숙청의 여파로 부장에서 해임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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